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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8 GUI와 운영체제가 따로 있는 것이 좋은가? 4


리눅스 관련 서적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윈도우와 비교설명을 하고 있는것이 많습니다.

최근에 읽어본 서적중에 윈도우의 GUI와 리눅스의 GUI를 비교한 리눅스 서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책인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부연설명을 하자면 GUI는 Graphic User Interface의 약자로써 사용자의 컴퓨터 환경이 윈도우나 리눅스의 x-window처럼 그래픽적인 것을 말합니다.



그 책에는....

윈도우의 GUI는 운영체제 자체와 너무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어 윈도우는 GUI를 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운영체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리눅스는 쉘 환경이 기본이며 그 위에 GUI가 애플리케이션 형식으로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GUI가 도중에 오류가 나서 먹통이 되더라도 실제 운영체제가 먹통이 된 것이 아니라 운영체제 위에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먹통이 된 것이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


....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닥 이의를 제기할 것은 없는 말 같지만 실제로 써보면 좀 다릅니다.

 물론 저 이론적인 말을 들어보면 안정성 면에서는 리눅스가 좀더 앞설지 모릅니다만

데스크탑용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체감할 수 없는 것이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사용자들은 속도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그 다음이 안정성입니다.

그런데 이 속도면에서는 운영체제 위에 GUI가 돌고있는 리눅스에 비해서 윈도우의 속도가 월등히 앞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실제로 저는 윈도우 비스타 sp1과 데스크탑용 우분투 리눅스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데

둘다 화면효과(윈도우의 에어로 테마 같은)를 주고 실행합니다만

CPU 사용량을 1기가로 제한했을때 버벅이는 수준이 윈도우 비스타에게 리눅스는 상대가 안됩니다. 메뉴를 띄우거나 할때도 우분투 리눅스가 훨씬 버벅임이 많을 뿐더러 마우스를 갖다댔을때 처리되는 속도도 훨씬 느립니다.

자, 과연 이래도 GUI가 분리되어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요?


 즉, 리눅스의 GUI가 분리된 수준이 윈도우의 그것보다 더 크다는 것은 자랑이 아닙니다. 오히려 처리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죠.


 리눅스의 GUI를 좀더 운영체제 자체에 밀착시켜서 빠릿빠릿하게 만든다면 처리속도면에서 개선이 이루어질것 같은데. 아직까진 그게 안되나 봅니다
Posted by The케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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